새마을금고, 연체 차주 채무조정…"부동산 대출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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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부동산·건설업 대출 차주 등의 채무를 조정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취약 차주의 연체발생을 사전에 막고 연체 차주의 재기를 지원하는 '맞춤형 채무조정'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제 침체 및 고금리 등으로 채무조정이 필요한 차주가 증가함에 따라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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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부동산·건설업 대출 차주 등의 채무를 조정에 나섰다.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다.
새마을금고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취약 차주의 연체발생을 사전에 막고 연체 차주의 재기를 지원하는 '맞춤형 채무조정'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제 침체 및 고금리 등으로 채무조정이 필요한 차주가 증가함에 따라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실직·폐업 등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가계대출 차주 뿐 아니라 부동산·건설업에서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나 조정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한 기업대출 차주까지 포함한다.
연체 발생 전, 연체기간 3개월 미만, 연체기간 3개월 이상으로 구분해 △대출기한 연장 △이자율조정 △원금상환유예(최장 3년) △이자상환유예(최장 1년) △연체이자 감면 등 채무자 상황에 따른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무 조정 신청기한은 올해 12월말까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채무조정을 통해 부동산 사업장에 대해서 신속한 지원의 길이 열리는 만큼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대출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의 건설업 및 부동산업 대출잔액은 2019년 말 27조2000억원에서 올해 1월 56조4000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 대출은 7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7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연체율도 2.49%에서 9.23%로 뛰었다.
새마을금고 전체 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말 기준 3.59%로 다른 상호금융권(1.52%)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부실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 측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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