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만 폭락" 나도 포모증후군?
2차전지가 달릴수록 업종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필수소비재·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주와 같은 소외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모(FOMO·자신만 뒤처져 있다는 두려움)에 따른 매수 및 회피를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KRX300지수가 연초 대비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에코프로가 포함된 KRX에너지화학은 35% 올랐고, 포스코퓨처엠이 포함된 KRX건설은 34.2% 상승했다. 반면 KRX필수소비재는 같은 기간 3.2% 하락했고, KRX은행(0.5%)은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다.
필수소비재로 묶이는 주요 식품·유통업체들 주가는 연초 대비 하락했다. 올해 들어 CJ제일제당(-15.5%), BGF리테일(-13.4%), 하이트진로(-12.7%), 현대백화점(-10%), 롯데칠성(-9%), 롯데쇼핑(-8.2%)은 각각 하락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에 대해 "기존 예상보다 식품·바이오 부문 모두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수익성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원가율 상승은 최근 곡물가격 하락 추세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주요 유통업체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작년 실적이 높았던 점, 국내 소비의 해외 이전 효과 등 때문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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