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기술硏, 대표 직속체제로

이윤재 기자(yjlee@mk.co.kr),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4.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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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출신 주영민 사장
"미래 신사업 발굴" 특명

HD현대오일뱅크의 중앙기술연구원이 대표 직속 조직으로 개편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정유사들이 비(非)정유사업을 일제히 강화하는 가운데 HD현대오일뱅크가 중앙기술연구원에 '미래 신사업 발굴'이라는 특명과 함께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가 중앙기술연구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앙기술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안전생산본부 소속으로 공장 업무 지원 역할이 컸으나 올해부터는 비정유 부문 연구개발(R&D)에 더욱 힘을 싣게 된다. 중앙기술연구원은 최근 이에 따라 조직을 정유기술연구그룹, 소재연구그룹, 지속가능연구그룹으로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오일뱅크가 중앙기술연구원 역할을 강화하고 나선 데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21년 최고경영자에 오른 주영민 사장(사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 사장은 취임 후 해당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R&D의 경우 지난해 총 185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앙기술연구원 인력은 60명에서 85명으로 증원됐다. 최근에는 중앙기술연구원장으로 지난달 말 LG화학에서 퇴임한 한장선 소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윤재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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