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 개선 TF에 5인 선정
차기 대표 선정 방식 본격 논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맞은 KT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를 비롯한 5명을 뉴거버넌스TF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8월까지 운영될 뉴거버넌스TF는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과 차기 사외이사 선임, 그리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17일 KT는 뉴거버넌스TF 전문가로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겸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 석좌교수, 앨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겸 유럽기업지배구조연구소 및 기업지배구조협회 정회원 등 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뉴거버넌스TF는 윤경림 전 KT 차기 대표 후보가 사퇴한 후 지난달 말 KT가 만든 임시조직이다. KT는 지배주주가 뚜렷이 없는 소유분산기업인데 '대표 셀프 연임' 논란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 전 후보가 모두 중도에 낙마하면서 경영 공백 사태가 벌어졌다. 뉴거버넌스TF는 1차로 6월까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꾸는 작업, 그리고 차기 이사회를 꾸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기 대표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와 관련된 선정 방식도 TF가 정하게 된다. KT 차기 대표는 6월 말 차기 이사회가 꾸려진 이후인 7월부터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로선 지난 2월에 했던 것처럼 공개 경쟁 방식이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힌다.
[나현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강남 한복판서 벌어진 비극…10대 여학생 ‘라방’ 켜고 투신 - 매일경제
- “이게 얼마짜리인데”…돌싱녀, 이혼 후 쉽게 못버리는 이것 - 매일경제
- 10억에 산 내집, 지금은 7억...“실거주 한채도 꼭지에 사면 눈물납니다” [매부리레터] - 매일경
- 4월도 7000억원 넘게 산 외국인... 삼전·현기차 집중매수 - 매일경제
- “중국이 철강생산 줄인다고?”…초고수 ‘이 종목’ 사러 달려간다 - 매일경제
- 쓰레기통 뒤져 월 400만원 버는 부부…“최고의 보물은 내 남편” - 매일경제
- “남편 없는 사이 5개월 친아들 700만원에 팔다니”…중국女, 그돈으로 한 짓 - 매일경제
- [단독] JTBC 성추행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 당해 - 매일경제
- 황당한 제주공항…보안검색대 꺼진줄 모르고 33명 통과시켰다 - 매일경제
- “감독님의 시즌 구상, 내 마음 움직여” 이탈리아 명장의 V5 시나리오, 천하의 김연경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