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리는' 車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세계최초 개발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4. 17.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차량용 부품기업 현대모비스가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위아래로 말려서 나오고 들어간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 3분의 1이 나오게 해 최소 주행 정보만 표시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 3분의 2가 드러나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대9 비율 화면으로 확대돼 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QHD(2560×1440)급' 이상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 초대형 화면으로도 구현 가능하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에 다양한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장착 위치를 운전석 주변으로 할 수 있고, 레저·가족용 차량 탑승객을 위한 목적기반차량(PBV)이라면 앞 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는 방식으로 탑재하는 게 가능하다.

[이유섭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