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출발장 대인 검색장비 8분간 꺼져 31명 '통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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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신체 보안검색대가 8분간 꺼져 탑승객 31명이 검색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40분부터 약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의 전원이 꺼져 탑승객 31명이 신체 검색 없이 통과했다.
문형 금속탐지기는 대인 검색 장비로, 탑승객이 소지한 흉기 등 위험물품을 사전에 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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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체 보안검색대가 8분간 꺼져 탑승객 31명이 검색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40분부터 약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의 전원이 꺼져 탑승객 31명이 신체 검색 없이 통과했다.
문형 금속탐지기는 대인 검색 장비로, 탑승객이 소지한 흉기 등 위험물품을 사전에 걸러낸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공사 측은 탑승구 입구에 보안검색원을 배치하고 격리대합실 대기 승객 전체를 대상으로 대인검색을 다시 실시했다.
이로 인해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편이 줄줄이 40~50분가량 지연 운항했다.
이날은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벌어진 항공보안 실패로 국토부가 감사에 착수한 첫날로, 국토부 측은 금속탐지기 전원을 누군가 건드려 잠시 꺼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보안검색을 받지 않은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추후에 다시 검색을 진행했다”며 “대인검색장비 외 수하물 검색 장비는 정상 작동했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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