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英서 北해킹 공동대응 논의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4. 17. 17:33
여야 전·현직 의원들이 오는 20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일본 의원들과 공동 회의를 열고 북한 사이버 해킹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하 의원이 회장인 아시아인권의원연맹 대표단과 데이비드 올턴 상원의원이 이끄는 영국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APPG NK)'이 공동 주최한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인권 문제와 사이버 해킹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이 다뤄진다.
한국 외교부와 영국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북한 해킹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행사 보도자료에서 "국가정보원 보고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은 하루 평균 118만여 건이 탐지되고 있고, 이 중 55% 정도가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자력·우주·방산 분야 해킹 외에도 최근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코인 탈취에도 집중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회의 전날인 19일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인터넷 허용과 해킹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영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과 인권 단체, 난민 전문가 등과 간담회도 할 계획이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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