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3명 늘어 13명으로… 지역사회로 본격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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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3명 추가돼 13명으로 늘었다.
이들 엠폭스 신규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은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된, 국내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일인 지난 7일 이후 엠폭스 환자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 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으며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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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험 노출력 확인된 국내 감염자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3명 추가돼 13명으로 늘었다.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는 환자들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서울 거주민 1명과 15일 경남 거주민 2명이 각각 엠폭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견돼 검사를 진행했으며 15일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들 엠폭스 신규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은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된, 국내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일인 지난 7일 이후 엠폭스 환자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 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으며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엠폭스는 코로나19 등 호흡기계통 감염병과 달리 주로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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