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공격도 수비도 잘했다

2023. 4. 17. 1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선 24강 ○ 안성준 9단 ● 홍성지 9단 총보(1~297)

안성준의 2연승을 홍성지가 2연승으로 맞받은 것이 언제였던가. 10년 만에 겨루어 비로소 균형이 깨졌다. 적지 않은 차이이나 홍성지는 덤덤히 끝내기를 이어갔고 집을 헤아렸다. 백을 잡은 안성준이 6집 반을 남겼다. 바둑TV 생방송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의 말을 들어본다. "안성준 선수가 초반에 공격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그 후 중앙 백 대마가 살짝 불안했지만 타개를 하면서 이길 수 있었던 한 판이다."

실전을 <그림1>에 떼어왔다. 흑1(145수)이 오자 백2로 한숨 돌렸다. 흑3으로 백 일곱 점을 잡았지만 백4를 맞아 흑 다섯 점을 잃었다. 백2로 움직인 돌이 가뿐하게 살면서 기대 승률 90%를 넘었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145로 <그림2> 1을 먼저 두라고 한다. 흑7에 두고 9에 뛰어 살면 백 기대 승률이 50%를 넘는 정도였다. 한국 11위 안성준은 16강에서는 3위 변상일을 만난다. "기억하기로는 상일이가 어렸을 때 한 판 이긴 것 같고 그때는 굉장히 자신 있었는데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변상일 선수가 강자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두고 싶다."(69 75 81 86…63, 72 78 84…66, 262…23, 280…173, 297…288) 297수 끝, 백 6집 반 이김.

[김영환 9단]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