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 컷통과…7위 마무리 임성재, 시즌 5번째 톱10
시즌상금 390만달러 돌파
우승은 피츠패트릭이 차지
임성재(25)의 꾸준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에서도 빛났다. 2022~2023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하며 상금 390만달러를 돌파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15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톱10에 5번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동 1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18번홀 보기를 제외하고 모두 파를 적어내며 4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공동 7위 상금으로 60만7500달러(약 8억원)를 받은 임성재는 시즌 상금을 390만9538달러로 늘렸다. 대회당 벌어들인 평균 상금은 약 26만635달러다. 페덱스컵 포인트 82.5점을 추가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8위가 됐다.
우승은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차지했다.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동타를 기록한 조던 스피스(미국)를 3차 연장에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상금으로 36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스피스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차 연장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욘 람(스페인)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2)은 6언더파 278타 공동 4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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