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주치의' 실증 시작…일차의료개발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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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처럼 질환보다 환자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거점기관이 17일 문을 열었다.
질병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정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한국형 주치의' 제도가 이슈가 됐다.
운영 매뉴얼과 적합한 지불방식도 개발해 지역기반 환자중심 주치의 모형을 일차의료기관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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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자 건강 수준에 따라 유형 분류 및 현장 적용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미국·유럽처럼 질환보다 환자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거점기관이 17일 문을 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일산병원에 '일차의료개발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정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한국형 주치의' 제도가 이슈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형태의 커뮤니티 헬스케어 공약에 한국형 주치의 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을 4가지 개발한 바 있다. 지역기반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모형은 의사 2명 이상의 진료의원과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으로 구성된 공급자가 주치의로서 환자를 등록해 건강관리부터 방문진료, 비대면 관리와 교육 상단, 지역사회 보건 의료자원 연계까지 제공한다.
1형은 단독개원, 2형은 그룹개원 및 재택관리, 3형은 다학제팀 관리, 4형은 일차의료지원센터가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총괄 조정하는 형태다.
이날 개소한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연구에서 개발된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을 현장에 적용해 모형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수용성 있는 모델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환자를 건강수준에 따라 분류하고 환자군에 따라 서비스 내용과 제공방식을 검증한다. 나아가 다학제팀의 효율적 운영 방법, 비대면 환자관리 방식 등을 실증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환자 연계 협력과 환자중심 모형에 대한 의료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 매뉴얼과 적합한 지불방식도 개발해 지역기반 환자중심 주치의 모형을 일차의료기관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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