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홍준표 시장,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윤준호 2023. 4.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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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을 함께 연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번에 '철길'을 여는데 힘을 모은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와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와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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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하늘길’을 함께 연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번에 ‘철길’을 여는데 힘을 모은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와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와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왼쪽)이 17일 오후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에 참석해 행사 식전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양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공항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낸 만큼 이를 동력 삼아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완공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양 도시 최대 현안인 공항특별법 동시 제정을 축하하고,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예타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에 나선다.

양 시는 관련 시‧도, 국회,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 특별법을 발의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달빛내륙고속철도는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 1천800만 국민이 연계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이다.

양 시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으로 2038하계아시안게임을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영호남 국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남북으로만 뚫려있는 소통구조를 동서로 확장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광주시와 대구시가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힘을 합쳐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11월 홍준표 시장과 하늘길, 철길, 물길을 함께 열고 ‘균형발전동맹’을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가장 먼저 하늘길이 열렸다”며 “이제는 철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지역발전의 관문인 하늘길, 철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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