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도 '달빛동맹' 홍준표·강기정 협력 확대

우성덕 기자(wsd@mk.co.kr),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4.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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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동시에 통과된 것을 계기로 '달빛동맹'이 공동전선을 확대한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를 상징하는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영호남 화합을 상징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공항 특별법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법안을 함께 통과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달빛고속철도(대구~광주) 특별법 제정과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대구광주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에서 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와 함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과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

두 도시는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정부 승인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는 총연장 199㎞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4조51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1 이상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두 도시는 예타 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우성덕 기자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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