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수사, 이성만 입에 달렸다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4.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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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李·이정근 통화파일 확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직접 관여했는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진술 확보 여부에 속도를 달리할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가 수사 중인 '민주당 전대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연루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검찰은 이미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확보된 녹음 파일에는 이 의원이 2021년 3월 이 전 사무부총장과의 통화에서 '돈 전달'과 관련해 "송(송영길) 있을 때 같이 얘기했다"고 말한 부분이 나온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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