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AI 잠재적 폐해 줄여야..적절한 규제 도입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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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폐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규제를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AI 규제 도입에 나선 상황에서 AI 관련 기업들도 적절한 규제 도입 필요성 제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피차이 CEO는 16일(현지시간) CBS방송 '60분'과 인터뷰에서 "AI를 유익한 방식으로 도입하는 게 시급하지만 동시에 잘못 배치하면 매우 해로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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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시급하지만 잘못 배치하면 매우 해로워"
"엔지니어 외 사회, 윤리학자, 철학자도 고민해야"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폐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규제를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AI 규제 도입에 나선 상황에서 AI 관련 기업들도 적절한 규제 도입 필요성 제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은 지난달 AI 챗봇 ‘바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AI 채택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서 구글도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현재 검색시장 1위를 사수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도입하면서 역공에 나서자 발등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다만 자칫 AI를 무분별하게 도입할 경우 부작용도 크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도 필요하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현시점에서 사회가 AI 기술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기술이 개발되는 속도에 비해 사회가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스매치가 있는 듯하다”며 “이 기술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책임있는 사람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엔지니어만 개입할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자, 윤리학자, 철학자 등도 포함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AI위험요소 중 하나로 딥페이크와 같은 합성 비디오를 꼽았다.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비디오인 딥페이크를 일반 사용자들이 식별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기술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어 정부가 개입할 적기라고 본다면서 “규제가 있어야 한다.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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