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계절, 청와대서 공연 즐겨요"…21일부터 문화예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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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과 헬기장, 소정원 등에서 2개월간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6월까지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전통예술단체들이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관객과 호흡하는 소규모 공연을 아홉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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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다음 달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과 헬기장, 소정원 등에서 2개월간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6월까지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녹지원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21~29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1시 30분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공연한다. 녹지원의 녹음을 배경으로 신명 나는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무대를 선사한다.
헬기장과 소정원에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봄맞이 청와대 작은 음악회-봄봄'이 열린다. 전통예술단체들이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관객과 호흡하는 소규모 공연을 아홉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헬기장에서는 창작 인형극을 비롯해 자메이카 음악과 우리 전통 휘모리장단이 어우러지는 밴드 공연, 역동적인 춤과 함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여성 소리꾼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소정원에서는 첼로와 가야금 연주, 전통 타악과 가야금 협연 무대와 전통굿을 응용한 드럼 장단과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공연도 펼쳐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봄이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 관람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청와대에는 하루 평균 관람객 1만5천명이 다녀갔다. 한겨울인 1월 10만명대까지 줄었던 관람객은 3월 15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달에는 16일 기준 12만5천명이 관람했다.
'푸른 계절의 향연'의 자세한 일정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reserve.opencheongwada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4월 공연은 별도 예매 없이 볼 수 있으며,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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