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4형제 육아 체험기 “눈앞이 깜깜”

두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과 함께 리조트 여행을 간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

방송인 김나영이 아들 넷 육아 체험기를 전했다.

16일 유튜브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오늘은 아들이 넷..? 아들 넷 엄마체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나영은 두 아들과 그들의 친구 2명을 데리고 1박 2일 리조트 여행을 가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한 주 동안 너무 고생해서 주말에 기분 좀 내려 한다. 신우(장남) 친구, 이준이(차남) 친구와 같이 간다. 4형제 체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눈앞이 깜깜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들이 함께 노는 장면을 보며 “벌써 난리가 났다. 함께 1박 2일 신나게 보내보자. 화이팅”이라고 말했지만 잘 듣지 않는 모습에 “아이들과는 말이 잘 들리고 통하지도 않는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또 출발 전 PD가 “오늘 갈 수가 있냐”라고 묻자 “일주일은 있었던 것 같은데”라며 허탈해했다.

그의 4형제 육아 체험기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놀아요”, “즐거운 만큼 소리 질러 보세요”라고 외쳤지만 반응이 없자 허탈하게 웃었다. 또 방안에 어질러진 아이들의 짐과 옷들을 보고 “참혹하다”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날 아이들이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자 김나영은 “너희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 늦잠을 자야지. 제정신이야?”라며 당황했다.

방으로 돌아온 후 “어제도 수영하고 늦잠 잤는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거냐. 지치지도 않는다. 왜 아이들은 학교 가는 날만 늦잠을 자는 걸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들 넷 체험이 드디어 끝이 났다. 아들은 둘이나 넷이나 다 힘들다. 육아는 힘들다. 하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힘들었지만 괜찮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은 2019년 이혼한 후 현재 두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수 마이큐와 열애 소식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