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빙'으로 갈아탄다더라" 놀란 구글, AI검색개발 속도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3. 4. 17. 17:21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구글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구글 직원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NYT에 따르면 그동안 구글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되면서 올린 연간 매출은 30억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S는 스타트업 오픈AI의 언어모델인 GPT-4를 탑재한 빙으로 25년간 검색 시장을 지배해온 구글에 도전하고 있다.
챗봇이 탑재된 검색엔진은 기존 구글 검색보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빠르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 같은 검색엔진 교체설에 대한 NYT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교체설이 협상을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NYT에 따르면 구글은 AI 기술로 가동되는 완전히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명은 '마기(Magi)'이며 디자이너, 엔지니어, 임원 등 160여 명이 투입됐다.
[이덕주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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