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발전소 "세월호 참사를 잊은 충북교육청"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3. 4. 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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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교육단체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대하는 달라진 교육당국의 태도를 꼬집고 나섰다.

충북교육발전소는 17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낸 안전주간 관련 공문에 '세월호 참사 추모' 등의 표현을 제외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을 지적하며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의 기억 지우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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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을 즈음한 지난해(왼쪽)와 올해 충북교육청 현관의 모습. 김종현 기자


충북지역 교육단체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대하는 달라진 교육당국의 태도를 꼬집고 나섰다.

충북교육발전소는 17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낸 안전주간 관련 공문에 '세월호 참사 추모' 등의 표현을 제외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을 지적하며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의 기억 지우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한 주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충북교육청의 메시지가 교육가족에게 전달되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그 어떤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았다며, 세월호 참사의 추모와 기억을 지우는 일에 충북교육청도 함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회적 참사를 외면하고 그 아픔을 공감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교육감이 말하는 공감과 동행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기간을 정해 정문과 본관 현관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이 기간 교직원들은 추모 리본을 달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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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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