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0.03%p ↑

박은경 2023. 4.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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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다음날(18일)부터 신규취급액 코픽스에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21%~5.26%, 4.48~5.58%로 0.03%포인트(p)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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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가산금리 조정해 낮추기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다음날(18일)부터 신규취급액 코픽스에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21%~5.26%, 4.48~5.58%로 0.03%포인트(p) 올린다. 준거금리가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56%로 전월 대비 0.03%p 오른 영향이다. 신규코픽스가 전월보다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08%로 0.01%p 상승했다. 이에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국민은행 연 4.27~5.67%, 우리은행 연 4.44~5.64%로 각각 0.01%p 상승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들의 정기예금이나 금융채 등 금리가 전월보다 소폭 오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가산금리를 조정해 내리는 곳도 있다. NH농협은행은 가산금리를 조정해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형 줕연 4.21~5.52%로 이날보다 0.01%p 내릴 예정이다.

한편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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