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팀 트로피 첫 출전서 은메달..'최연소' 팀 코리아의 금의환향... 어텐션!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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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한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피겨 대표팀은 17일 김포공항을 통해서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자 싱글의 차준환-이시형, 여자 싱글의 이해인-김예림,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취안예, 페어의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중에서 애드콕을 제외한 7명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상위 6개 국가가 모여 진행하는 팀 트로피에 한국이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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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포, 이인환 기자] 주목! 팀 코리아의 귀국에 어텐션!.
첫 출전한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피겨 대표팀은 17일 김포공항을 통해서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자 싱글의 차준환-이시형, 여자 싱글의 이해인-김예림,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취안예, 페어의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중에서 애드콕을 제외한 7명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상위 6개 국가가 모여 진행하는 팀 트로피에 한국이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서 개최국 자격으로 나섰지만 팀 트로피는 처음이었다.
팀 트로피는 남녀 싱글, 페어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뒤 이를 합산해서 국가별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첫 도전에 나선 한국은 미국(120점)에 이어 95점으로 일본(94점)을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첫 출전에 최고의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녀 싱글의 간판 차준환과 이해인이 힘냈다. 두 사람은 지난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피겨의 역사를 걸기도 했다.
이해인은 2013년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 세계선수권 메다을 차지한 것. 심지어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일본에 11점이 뒤진 상황에서 출격한 '캡틴'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2위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이번 대회서 '최연소' 팀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열렬한 팀 응원 세리머니를 통해 전 세계에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 피겨를 다시 각인시켰다.
김예림 역시 이번 대회서 제 몫을 해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은메달의 주춧돌이 됐다.
함께 은메달을 만든 대표팀은 입국에서도 뛰어난 하모니를 보였다. 차준환을 중심으로 아이돌 뉴진스의 '어텐션'을 따라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대회 키스앤드 크라이존에서 자신의 '장군' 캐릭터를 살린 과감한 응원으로 관심을 받은 김예림은 "옛날에는 내 별명(장군)이 피겨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즐기려고 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병아리 인형을 들고 응원을 펼친 이해인은 "팀 코리아 멤버들과 함께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 특히 내가 응원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신나게 응원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해인은 "시즌 초반 부진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팬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뜻깊고 고마운 시즌이었다"라고 시즌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은 초반에 너무 힘들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후반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지막 팀 트로피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후반을 잘 준비해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해냈다"라고 주장으로 소감을 밝혔다.
첫 팀 코리아의 주장이었던 차준환은 "마지막 내가 나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잘해야 메달을 따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경기 집중에 도움이 되지 않아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라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팀 코리아의 성광에 대해서 차준환은 "이번 대회 우리는 한 마디로 어텐션이다 .우리는 이번 대회 가장 어린 팀이지만 가장 뜨거운 팀이기도 했다. 빈말이 아니라 진짜 박수받아야 마땅한 성과였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김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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