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쏜다는 사장님 호의에…둘이서 16판 포장해 간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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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이 직원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일부 직원의 한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들한테 피자 쏘겠다고 하니 8판 포장한 직원이 있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장 A씨는 "직원들이 (피자를) 좋아해서 점심에 자주 시켜 먹는 곳이 있다. 그런데 몇몇 직원이 외근이나 휴가 때문에 먹어보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직원 2명이 전날 저녁 각자 8판씩 피자를 포장해 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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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직원, 1인당 8판씩 집에 가져가
한 사장이 직원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일부 직원의 한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들한테 피자 쏘겠다고 하니 8판 포장한 직원이 있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장 A씨는 “직원들이 (피자를) 좋아해서 점심에 자주 시켜 먹는 곳이 있다. 그런데 몇몇 직원이 외근이나 휴가 때문에 먹어보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A씨는 못 먹어본 직원들을 따로 챙겨주기보다 전 직원들에게 통 큰 호의를 베풀기로 했다. 그는 ‘퇴근하면서 포장해 가거나 점심때 먹으라며, 한판만 시키지 말고 더 시켜도 된다’고도 직원들에게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피자값을 결제하러 간 A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직원 2명이 전날 저녁 각자 8판씩 피자를 포장해 갔다는 것이다. 야근 중 다 같이 먹는 식사라고 생각했던 피자가게 점주는 사이드 메뉴까지 넉넉히 챙겨줬다고 한다.
A씨는 “아무도 야근 안 했다고 하니 피자가게 점주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며 “쪼잔하게 굴기 싫어 제한을 두지 않은 내 잘못이긴 한데 좀 신선하다”고 씁쓸한 듯 말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거지근성 심하다”, “8판은 들고 가기도 힘들겠다”, “끽해야 2판일 줄 알았는데 상식을 벗어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 회사만 그런 게 아니라,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도 피해 보는 것이 딱 우리네 사회”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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