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70년 미개방 재인폭포 등산로 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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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재인폭포 등산로 개방과 관련해 군부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김덕현 군수는 70여년간 국가안보로 인해 개방하지 않던 재인폭포 등산로를 탐방했다.
김종훈 산림녹지과장은 "소중한 청정지역을 개방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해 재인폭포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힐링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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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재인폭포 등산로 개방과 관련해 군부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김덕현 군수는 70여년간 국가안보로 인해 개방하지 않던 재인폭포 등산로를 탐방했다.
숲길 코스는 재인폭포 주차장~폭포~다라미고개~절골 입구까지 5.6km이며 기암괴석과 동식물이 많은 지역으로 특히 층층나무, 벚나무, 신나무, 서어나무, 붉나무, 참나무류, 소나무, 싸리나무, 생강나무, 느티나무, 국수나무 등 수많은 나무들이 있으며 도시민들이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다.
또한, 다라미 고개는 6.25전쟁 당시 장승천 전투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1951년 4월 중공군 179사단 춘계 대공세 때 장승천 일대에서 미25사단에 배속된 튀르키예군과 전투하였으며 튀르키예 1여단은 중공군의 막강한 공격과 퇴로차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지연전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다라미 고개 정상에 배치된 경계소대는 전멸하는 순간까지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였던 안보 교육 장소이기도 하다.
김종훈 산림녹지과장은 “소중한 청정지역을 개방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해 재인폭포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힐링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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