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오면 3200만원" 운석 파편 찾는 美 박물관

김수연 기자 2023. 4. 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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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인주의 한 박물관이 인근 도시에 떨어진 운석에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이에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 소속 대릴 피트 부서장은 1㎏ 이상 나가는 모든 운석 파편에 대해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메인주에 운석이 추락한 적이 있다.

당시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은 운석 파편에 거액의 보상금을 내걸어 파편의 행방을 찾고자 했지만 발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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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미국 메인주의 한 박물관이 인근 도시에 떨어진 운석에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에 지난 8일 오전 운석이 추락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레이더에 포착된 운석의 흔적을 바탕으로 운석 파편들이 메인주 칼레시 근처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 소속 대릴 피트 부서장은 1㎏ 이상 나가는 모든 운석 파편에 대해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석 표면이 지구 대기권의 높은 열로 인해 검게 그을렸을 것이며, 자력을 가지고 있어 자석 탐지기에 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석 파편이 '태양계의 기원'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인주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의 위치. 미항공우주국(NASA) 제공
 
이번 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메인주 칼레시는 인구 밀도가 낮은 도시이다. 하지만 나사와 박물관의 공식 발표 이후 '운석 사냥'을 취미나 직업으로 삼고 있는 '운석 사냥꾼'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지구상에 떨어지는 수백 개의 운석 중에서 10개 내외의 운석만이 나사 연구팀이나 박물관 관계자, 운석 사냥꾼들에 의해 회수된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메인주에 운석이 추락한 적이 있다. 당시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은 운석 파편에 거액의 보상금을 내걸어 파편의 행방을 찾고자 했지만 발견에 실패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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