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스토리작, 스토리텔링 교육 프로그램 마련

'스토리텔링 글로벌 캠퍼스' 지원자 모집…전문가 강연에 작품 집필까지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이 웹툰·웹소설 스토리 지적재산(IP) 확보를 위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와 스토리작은 웹툰·웹소설 스토리 작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글로벌 캠퍼스' 학생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지망생들을 모아 업계 전문가들의 강연을 제공하고 작품 집필까지 돕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웹툰 플랫폼·스튜디오가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IP를 확보해온 바 있지만, 이처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원자는 본인이 창작한 웹소설 1만자(2편) 분량을 다음 달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 가운데 40∼50명을 뽑아 스토리작과 작품계약을 먼저 진행한 뒤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합격자는 일본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발굴·육성한 토리시마 카즈히코 슈에이샤(集英社) 만화 잡지 '소년 점프' 편집장을 비롯해 일본 인기 만화 '주술회전'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든 박성후 감독,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그린 광진 작가 등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 웹소설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을 쓴 장탄 작가, '도굴왕'의 산지직송 작가, '레벨업하는 몬스터'의 지갑송 작가,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황제펭귄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6월 24일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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