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尹 참모진 차출설 일축 "어이 없고 예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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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을 위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참모진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이나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를 할 상황"이라며 "민생을 제쳐두고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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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사하기도 촉박한데.."
참모진 차출설에 강력 반발
"근거없는 여론 흔들기, 韓 정치 병폐"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을 위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참모진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이나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를 할 상황"이라며 "민생을 제쳐두고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내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이어 내달 예정된 취임 1주년 행사와 일본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굵직한 이슈가 예정된 상황에서 함께 일을 해야할 참모진에 대한 개편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와 중장기 전략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근거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비판했다.
여당에선 검사 출신들을 비롯해 윤 대통령 측근들로 내년 총선 공천에 대거 투입하는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존 당협위원장과 의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직접 나서 현재로선 참모진 차출설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도 통화에서 "실무진 개편은 서서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석과 비서관급 참모 개편은 당장 일어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는 6월을 시작으로 또 다시 개편설이 돌 수 있어 여권 내 긴장된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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