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으로 하나되다"…27년 인연의 기장군·무주군 화합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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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인연을 이어온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의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지난 15~16일 자매도시인 무주군 일원에서 기장군체육회와 무주군체육회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한 체육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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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16일 자매도시인 무주군 일원에서 기장군체육회와 무주군체육회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한 체육행사가 열렸다.
두 지역의 체육인들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축구)과 반딧불체육관(게이트볼, 테니스), 다목적구장(족구), 국민체육센터(배드민턴), 국민체육센터 별관(탁구), 안성체육공원(그라운드골프) 등지에서 경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로 만남 자체가 자유롭지 못하다, 무주의 봄을 배경으로 만나니 반가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 자리가 오랜 회포를 푸는 화합의 장이자 두 지역 간의 건승을 다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7년간 행정과 문화, 복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온 기장과 무주의 인연이 체육 교류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하며, "부산의 최대 현안인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무주의 좋은 기운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과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그동안 농업을 비롯한 문화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도모해왔다. 특히 양 도시 체육회는 2018년 12월 자매결연을 맺고 종목별 교류 활성화 및 상호방문 등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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