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가치 증명" 템페스트, 폭풍우 뚫고 성장할 2년차의 포부(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템페스트가 젊은 에너지로 우려를 뛰어 넘고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 보인다.
템페스트는 17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폭풍전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미니 3집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템페스트는 올해 새 앨범 '폭풍전야'를 통해 폭풍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다.
리더 루는 이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 저희 있는 그대로 모습과 열정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러며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을 보여드리게 돼서 즐겁고 행복하다, 특히 저희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담은 앨범인데 템페스트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템페스트는 '휘몰아치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폭풍으로 설정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 앞에 놓인 시련과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는 망설임 없이 폭풍우를 뚫고 나아가는 젊은 에너지와 더해져 폭풍전야의 적막을 깨부순다는 내용을 앨범에 담았다. 멤버 루와 화랑이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형섭은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며 "저희가 데뷔 이후에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좋은 성적도 받았는데 한편으로는 저희를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런 걱정의 시선을 폭풍우로 생각하고, 이를 뚫고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걱정 어린 시선에 대해 "저희가 2022년, 지금보다 한창 코로나 시국일 때 데뷔했던 지라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상황이고 그로 인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그룹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적어서 내면의 불안과 외부에서 오는 걱정 어린 시선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결국 그걸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월요일마다 멤버들과 정기적으로 한 회의와 팀워크, 멤버들과의 꿈과 믿음이 작용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난장 (Dangerous)'은 펑크 댄스 곡 장르로, 고요한 신을 휩쓸 폭풍이 되어 일순간에 무대를 뒤집는 위험한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를 담은 곡이다.
작사에 참여한 화랑은 "언제나 그랬듯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고 그 분위기와 사물을 생각하면서 가사에 녹여내는 그런 작업을 했다"며 "이번 '난장'에서는 얼어 붙은 분위기를 깨부순다고 생각하고 다 같이 깨부수자는 그런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루는 "저는 이번에 가사를 쓰는 환경을 바꿔봤다. 예전에는 작업실과 연습실에서 썼다면 이번에는 숙소에서 써봤다"라며 "침대에 누워서도 써보고 거실을 다니면서도 쓰고, 냉장고 문도 한번 열어보고 그런 식으로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받으려고 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템페스트가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의 장점과 뚜렷한 색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년과 청년 사이의 특유의 싱그러움을 가진 그룹이라 생각해서 걱정 말고 함께 하자는 메시지도 전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템페스트는 지난해 데뷔한 그룹 중에서 발매 첫주 음반 판매량(초동) 1위 성적을 거두고, 신인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감사함을 밝힌 루는 "4세대 아이돌로 고군분투하면서 달려가고 있는데 저희는 변함 없이 템페스트만의 길로, 템페스트만의 속도로 달려가려고 한다"며 "그리고 늘 멤버들과 계속 고민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성장형 아이돌로 빛을 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한빈은 "데뷔 때부터 떨리는 느낌과 무대에서 익숙하지 못한 부분이 살짝 보였지만 요즘 같이 연습하면서 일상 생활 같이 하면서 멤버들과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촉박한 시간이지만 그래도 너무 잘하고 있고 예전보다 더 성장하는 그 모습이 보여서 너무 기쁘다. 그래서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성장하지 않겠나, 더 기대된다"며 웃었다.
끝으로 템페스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올해도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라며 "작년에 감사하게도 연말 시상식 무대에 많이 오른 만큼 올해도 연말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올해는 팬분들을 많이 초청해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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