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형산불] 급박한 와중에도 묵줄 끊어 탈출 도와 동물 피해 막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속 30m 태풍급 강풍을 타고 번진 강릉 경포 산불은 동물들에게도 역대급 위협이었으나, 주민·구조대원들의 노력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통상 대형산불이 발생할 경우 목줄에 묶인 동물들의 피해가 크지만, 이번 경포 산불에서는 피해가 적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주민과 소방대원 등이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려 동물들의 목줄을 끊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운 덕분에 피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속 30m 태풍급 강풍을 타고 번진 강릉 경포 산불은 동물들에게도 역대급 위협이었으나, 주민·구조대원들의 노력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통상 대형산불이 발생할 경우 목줄에 묶인 동물들의 피해가 크지만, 이번 경포 산불에서는 피해가 적었다.
산불 피해 현장의 축사에서 소 3마리가 탈출해 현재 강릉축협의 보호를 받고 있다.
가장 어린 소는 생후 9개월이며 나머지 두 마리는 새끼를 밴 어미소다.
축협 관계자는 “새끼를 밴 두 마리가 스트레스 탓에 유산할 가능성도 있어 걱정이 크다”며 “축사 주인이 축사를 개방해 소들이 도망갈 수 있게 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다.
또 산불 현장에서 뛰쳐나온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강릉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다.
현재까지 10여 마리가 임시보호 조치됐고, 그 중 절반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강릉 맘카페, 당근마켓, 강릉경찰서 SNS에 유실동물들의 주인을 찾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17일 현재 반려동물이 생명을 잃은 경우는 3건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주민과 소방대원 등이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려 동물들의 목줄을 끊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운 덕분에 피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소방대원들은 화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묶여있는 동물들의 목줄을 일일히 끊어 화재 현장을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사 수 감축, 발표만 앞뒀다…당정 “교사 신규채용·양성기관 정원 단계적 조정”
- 원주서 제조된 ‘마약 음료’ 1병에 3회 분량 필로폰 들어
- 전광훈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해야"…황교안 "전목사 정치 개입하면서 타락"
- 10번째 엠폭스 환자 발생…1주일새 국내감염 추정 5명 잇단 확진
- 박지원 “尹 대통령, 정치·외교 잘 못해서 실패할 것…DJ 배워야”
- 중국산 닭꼬치서 식중독균 검출… '이 제품' 먹지 마세요
- 윤 대통령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맞나?" 기아車 공장서 나눈 대화 화제
- 우리 동네에도 JMS가?… 강원지역 ‘이단’ 목록 공유 활발
- [영상] 유명 BJ 동원 '3천억대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현장
- [영상] 잿더미만 남은 강릉 경포로 일대…주택·펜션 등 64채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