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숲' 만들기…산불 피해 입은 울진군 산림 녹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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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었던 울진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적·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림 조성에 나섰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4일 발생한 산불로 울진지역 산림의 17%에 해당하는 1만4140㏊가 소실됐다.
울진군은 올해 안에 산불 피해지 600㏊에 산림 소유자가 원하는 호두나무, 밤나무, 옻나무 등 수종을 최대한 반영해 조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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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었던 울진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적·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림 조성에 나섰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4일 발생한 산불로 울진지역 산림의 17%에 해당하는 1만4140㏊가 소실됐다.
산림청은 보호구역, 공원, 산양서식지 등 생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4240㏊에 산림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울진군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사유림 9900㏊에 대한 산림복구기본계획서를 수립, 복구를 진행 중이다.
울진군은 올해 안에 산불 피해지 600㏊에 산림 소유자가 원하는 호두나무, 밤나무, 옻나무 등 수종을 최대한 반영해 조림할 계획이다.
산림복구기본계획은 자연 회복력이 불가능한 지역, 자연 회복력이 높은 지역, 자연복원 구역, 벌채와 조림이 가능한 인공복원 구역으로 나눠 수립한 5년간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불로 오랜 기간 가꿔온 산림이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체계적인 복구를 통해 빠른 산림녹화뿐 아니라 수십년 후 관광자원이 되는 산림, 주민 소득에 도움이 되는 산림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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