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뒷심' 발휘한 증시…"금리인상 끝이 보인다"[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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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실망으로 시작해 환희로 마감했다.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1% 넘게 올랐고, 일본 도쿄증시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일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7%상승한 2만8514.78로 장을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하루 뒤 발표될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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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실망으로 시작해 환희로 마감했다.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1% 넘게 올랐고, 일본 도쿄증시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일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7%상승한 2만8514.78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증시는 오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 영향으로 장중 하락했지만,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낙폭을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도 연준의 긴축 행보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에 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계속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 등 미국 대기업의 결산이 호조였던 것도 도쿄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누그러졌다고 판단한 투심이 경기민감주를 사들인 효과도 있었다.
중화권 증시는 하루 뒤 발표될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 상승한 3385.61로 장을 마쳤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0.21% 오른 1만5963.55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85% 상승한 2만816.95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증시는 개장 초 실망스러운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오후 한 때는 2%넘게 지수를 끌어올리다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은 지난달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행진을 곧 끝낼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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