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스텍, 에너지절감소형 분사장치 출시..."탄소중립 시대 기술력 및 ESG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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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증발을 이용한 친환경 건물 냉방 전문회사인 (주)월드비텍은 지난 4월 6일자로 (주)월드베스텍으로 사명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월드베스텍은 1995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자사의 특허기술인 물의 증발을 이용한 건물 냉각설비 스프링쿨시스템을 국내외 약 200만평 이상 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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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증발을 이용한 친환경 건물 냉방 전문회사인 (주)월드비텍은 지난 4월 6일자로 (주)월드베스텍으로 사명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월드베스텍은 1995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자사의 특허기술인 물의 증발을 이용한 건물 냉각설비 스프링쿨시스템을 국내외 약 200만평 이상 시공해 오고 있다.
스프링쿨시스템은 건물의 지붕면에 설치되어 여름철 건물이 태양열에 의하여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극소량의 물을 분무하여 적시고 증발시키는 과정을 반복하여 건물이 달구어지는 것을 막는다.
이렇게 건물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하면 실내의 온도환경은 봄과 가을의 냉방이 필요 없는 저온상태가 되어 간단한 선풍기 수준으로도 시원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실내에서 열이 발생하는 산업현장이나 외부의 열유입이 많은 구조의 건물에서는 여전히 에어컨 냉방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렇듯 건물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면 에어컨의 가동율을 크게 낮출 수 있어서 냉방 전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기술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약 60만평 정도에 이르는 초대형 샌드위치 패널구조의 공장단지 전체를 냉방하여 14년간 에어컨 냉방수요를 완전 대체하였고, 이로써 약 5.75억KwH 정도의 냉방용 전력수요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LG화학 청주공장에서는 내부열이 많이 발생하는 콘크리트 건물 725평을 이 기술로 냉방하여 실내온도를 16.℃ 이상 낮추고 에어컨 가동률을 48% 줄였다.
그 외에도 이 기술은 국내외 많은 공장건물에서 에너지절감 성능을 발휘하여 1998년부터 2020년까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관장하는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의 융자지원 대상 기술이다. 올해는 국내의 대표적인 유가공 업체에서 이 기술을 설치하기로 하고 농림수산부의 탄소배출저감시설 설치기술 지원자금으로 총 수요자금의 50%를 지원받기로 결정됐다.
지난 수년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폭증하면서 세계의 각국은 전 지구적으로 탄소가스의 배출을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실현하기로 약정하고 년도별로 약정한 탄소가스 배출량을 저감시키지 않은 기업의 제품에 대하여 탄소세를 부과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를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탄소가스 배출량의 저감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줄이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제한적이거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에만 폭증하는 냉방에너지 수요를 근원적으로 대체하여 50% 이상 혹은 100% 완전 절감 가능한 월드베스텍의 기술은 구체적인 탄소배출저감을 실행해야 하는 ESG경영 측면에서는 지극히 돋보이는 기술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월드베스텍은 기존의 대형 공장건물뿐만 아니라 도심형 콘크리트 소재의 중소형 면적의 건물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소형 분사장치를 개발하여 출시한다고 전했다.
지난 27년 이상 동안 축적된 물의 증발을 이용한 건물냉각 기술을 축약하여 건물의 온습도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의 용수로 건물온도를 낮게 유지하도록 하는 이 장치는 세탁기를 설치하듯이 고객이 스스로 식히고자 하는 건물 위에 설치하고 호스나 배관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대로 건물의 면적에 따라 한 대가 최대 80평까지 식힐 수 있어서 비용부담이 적은데다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설치하기 때문에 작업도 간단하다는 설명이다. 빗물도 사용할 수 있고 공장 폐수도 활용가능한 이 장치는 평방미터당 하루 약 15리터 정도의 물이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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