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28일 선출…18~19일 후보 등록

방재혁 기자 2023. 4.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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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현 박홍근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선관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개최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지만,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구성의 건,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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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정견발표…선관위 주관 토론회 1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현 박홍근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선관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개최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지만,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구성의 건,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원내대표 선출은 이번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다음날인 이달 28일로 일자가 변경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박홍근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둘째주까지지만, 여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5월 임시국회부터 새 지도부 임기가 시작하면 좋겠다는 판단, 대선 패배 후 비대위 체제 전환을 이유로 박 원내대표의 임기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점 등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이다. 변 위원장은 등록 후보자들 간에 선관위 주관 토론회를 한 번 개최하고 선거 당일 정견 발표를 하되 개별 의원 모임에서 토론회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뽑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 때 도입했던 모바일 투표는 이번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당내에선 3선 박광온·이원욱·홍익표, 재선 김두관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변 위원장은 선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고 21대 국회 사실상 마지막 원내대표를 뽑게 된다”며 “총선에서 우리가 꼭 승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 속에서 마지막 원내대표가 어떻게 원내를 이끌어가느냐,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느냐, 이것이 총선 승패의 가장 큰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변 위원장은 원내대표 경선일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일과 겹친다는 지적에 “날짜가 중복되는 경우에는 재판 날짜를 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민주당 최고위는 중앙위원회를 오는 5월8일 소집하기로 의결했다. 중앙위원장엔 변 의원이, 부의장엔 어기구 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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