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회의원, 다선이 초선보다 ‘상임위 출석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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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다선 국회의원이 초선의원보다 낮은 상임위원회(상임위)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부산지역 국회의원 3년간 상임위원회 출석률 평균은 89.9%다.
부산경실련은 "상임위원회는 국회에서 법안을 심의하기 전 중요한 단계이므로 초선의원들의 모범이 돼야 할 다선의원들이 초선의원들보다 낮은 상임위 출석률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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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 “다선의원, 국민에게 좋은 평가 받기 어려워“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지역 다선 국회의원이 초선의원보다 낮은 상임위원회(상임위)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모범이 되지 않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경실련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부산지역 국회의원 3년 활동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지역 국회의원 3년간 상임위원회 출석률 평균은 89.9%다. 출석률이 높은 상위 3명은 이헌승 의원(97.8%)과 안병길 의원(96.8%), 최인호 의원(96.6%)이다. 반면 하위 3명은 장제원 의원(77.3%)과 하태경 의원(77.7%), 조경태 의원(83.3%)이다.
다선 의원일수록 상임위 출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경태 의원 5선, 하태경·장제원 의원은 3선이다. 부산경실련은 "상임위원회는 국회에서 법안을 심의하기 전 중요한 단계이므로 초선의원들의 모범이 돼야 할 다선의원들이 초선의원들보다 낮은 상임위 출석률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고 했다.
본회의 출석률은 평균 88.4%로 집계됐다. 출석률은 전재수 의원과 최인호 의원(95.8%)이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출석률을 보인 의원은 황보승희 의원(76.0%)이었다. 부산경실련은 "황보승희 의원은 초선의원이면서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낮고, 상임위 출석률도 높지 않아 전반적으로 본회의와 위원회 참석이 저조하다"고 했다.
법안 가결률은 6%를 웃돌았다. 총 발의 법안 1121개 중 68개가 가결된 것인데, 초선인 이주환 의원이 11개의 법안을 가결시켰다. 이어 최인호 의원(10건), 이헌승 의원(8건) 순이었다. 그러나 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건도 가결시키지 못한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실련은 "여성 의원 비율이 낮아서인지 여성인권이나 성평등, 남녀고용평등 관련 입법 활동이 부족하다"며 "국회에서 부산을 대표해 지역민들을 잘 대변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기간은 2020년 5월30일부터 올 3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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