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시민움부즈만, 시민들의 목소리 대변해달라”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2023. 4. 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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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내 양자산업 10개 핵심 기관과 MOU 체결…대덕퀀텀밸리 조성 기반 마련
대전시, 출연연 연계 제조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위촉된 시민옴부즈만 2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시민옴부즈만은 시민 불편 사항 제보 등을 통해 시민권익을 보호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시정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도입됐다. 지난 27년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대전시에 전달했다.

이날 위촉된 시민옴부즈만은 법률과 안전, 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과 5개 자치구가 추천한 15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임명된 시민옴부즈만은 2023년 4월17일부터 오는 2025년 4월16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 사항을 관찰·제보하고, 반복 제기되는 민원의 공동 조사 등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4월10일 임기가 종료된 시민옴부즈만은 지난 2년 동안 시민 불편 사항 27건과 정책건의 2건을 제보했으며, 전체 29건 중 25건은 시정에 반영됐다. 또한 대전시와 함께 4건의 민원에 대해 공동 조사를 실시해 제안한 민원 해결 방안 중 3건이 반영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일류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주변에서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도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대전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 불편 사항과 시정의 문제점들을 대전시에 잘 전달해 달라. 대전시장으로서 믿음직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달라"고 말했다.

4월1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3년 대전광역시 시민움부즈만 위촉·간담회 모습 ⓒ대전시 제공

◇ 대전시, 국내 양자산업 10개 핵심 기관과 MOU 체결…대덕퀀텀밸리 조성 기반 마련

대전시가 양자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대전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양자산업을 이끄는 10개 핵심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퀀텀밸리 조성과 양자과학기술 발전, 양자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국방과학연구소(ADD), 나노종합기술원(NNFC),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양자 산업 관련 관·학·연 핵심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 △양자과학기술 고급전문인력 및 산업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핵심기술 확보 △양자 분야 투자 활성화와 양자관련 기업육성및 유치 △양자 분야 국가사업 유치 등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소재 등 그간 각 기관이 분야별로 개별 추진했던 양자 연구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양자 기술 전문인력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보유한 대전시가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양자 관련 기술 역량 인프라가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는 도시"라면서 "이 자리는 대전이 양자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인 만큼 오늘 협약이 국내 양자산업 발전에 획기적 이정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시, 출연연 연계 제조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2023년 출연연 연계 제조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전통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개선과 공정 고도화를 지원해 주력 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 이번 지원을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대전에 소재한 제조기업이다. 대전시는 전통제조업 고도화지원과 기술개발·신시장 개척지원 등 2개 분야에 참여할 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전통제조업 고도화지원 분야에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전통제조업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이 기술 개선과 공정 고도화, 사업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참여기업에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 연구진의 기술 자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기술개발·신시장 개척지원 분야에는 제조기업 중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동 참여가 가능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는 신기술개발과 보유기술 개선, 신시장 개척지원, 기술이전 비용 등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전통제조업 고도화지원 분야에 10개 회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술개발·신시장 개척지원 분야에 4개 회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희망 기업은 전통제조업 고도화지원 분야의 경우 4월28일까지, 기술개발·신시장 개척지원 분야는 5월12일까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비즈 홈페이지(www.djbea.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과학기술이 집약된 정부 출연연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첨단화를 지원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의 전통 제조기업이 신성장동력 발굴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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