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사전’ 시범운영

기사내용 요약
한국민주화운동의 표준 정의 마련· 관련 정보 종합 제공 목적
민주화운동의 역사흐름 따라 한눈에 확인토록 사전 항목 선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의왕청사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8일부터 ‘민주화운동 사전’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민주화운동 사전’은 한국민주화운동에 대한 표준 정의를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가나다순의 일반 사전과 달리 주요 민주화운동의 사건 전개를 역사 흐름에 따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항목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각 항목에는 멀티미디어와 지도콘텐츠 등 연계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정보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월 혁명’ 6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시범 운영은 2·28 대구 학생시위부터 4·26 이승만 하야에 이르는 ‘4월 혁명’과 이후 5·16 쿠데타 이전까지의 시기인 ‘4월 혁명기’의 주요 사건과 단체를 다룬다.

‘4월 혁명’의 법적 명칭은 ‘4·19혁명’이지만, '민주화운동 사전' 편찬위원회에서는 2·28 대구 민주화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4·25 교수단시위, 4·26 이승만 대통령하야에 이르기까지를 ‘4월 혁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업회는 ‘4월 혁명’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한일 협정 비준 반대 운동기’까지 서비스 운영을 확대한다. 또 1993년 문민정부 이전 시기까지 한국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 단체, 인물 등에 대한 정보를 담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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