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 탄 원희룡 장관·김병수 시장···단기대책 추진

원희룡 국토부장관(오른쪽)과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 제공=김포시

[서울경제]

경기 김포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병수 시장이 17일 오전 70번 버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14일 원 장관과 김 시장이 골드라인 전동차 현장 점검한 데 이어 김포골드라인 긴급 대책 마련을 위한 추가 조치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조속한 버스전용차로 확대 △맞춤형 셔틀버스 도입 △70번 버스 시민 안내 등 단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 주요 5개 역사를 급행운행하는 70번 버스는 골드라인 혼잡률 분산을 위해 김포시가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대안교통수단이다.

시는 국토부 주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70번 버스 증차 및 원스톱(중간노선 없는 직행 구간) 셔틀버스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셔틀버스 투입뿐 아니라 하차 후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동선도 최소화하는 섬세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70번 버스 현장 점검 후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국장·버스정책과장·철도운영과장 등과 함께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시가 검토한 △셔틀버스 대폭 투입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수요응답버스(DTR) △주요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 긴급·단기 대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김포=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