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특수부대 '스페츠나즈' 궤멸…일반 보병처럼 소모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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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즈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궤멸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스페츠나즈를 일반 보병처럼 전방에 투입하는 등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특수부대에 매우 의존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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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즈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궤멸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스페츠나즈를 일반 보병처럼 전방에 투입하는 등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특수부대에 매우 의존해 왔습니다.
스페츠나즈는 통상 요인 암살 등 은밀함이 요구되는 고위험 임무를 수행하지만, 일반 보병의 전투력이 기대에 못 미치자 갈수록 특수부대를 주요 전장에 투입했다는 겁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 남부에 있는 스페츠나즈 주둔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비교한 결과 "2022년 늦여름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작전을 수행하고 복귀한 5개 스페츠나즈 여단 중 4개가 중대한 손실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이처럼 특수부대를 빠르게 소모하면서 앞으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은밀한 전술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로이터·WP 홈페이지·러시아 국방부·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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