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아이유 "폭염 속 촬영, 먼저 'OK컷' 받는 박서준 부러웠다"

김선우 기자 2023. 4. 17. 16: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염 속에서 촬영했던 기억을 소환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6일 개봉하는 '드림(이병헌 감독)'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이유는 이번 작품에서 '열정리스' PD 소민으로 분했다. 아이유는 "크게 참고한 레퍼런스는 없었다. 가장 참고 많이 한 캐릭터가 있다면 이병헌 감독님께서 모든 캐릭터 대사톤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코칭해주셔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소민에 가까워지려고 감독님의 말투를 가장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다. 극 중 아이유와 박서준의 티키타카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박서준은 "그날 기억이 생생하다. 폭염이라 너무 더웠다. 우리가 주로 촬영했던 공간이 그늘도 거의 없었다. 더위에 다들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대사를 하는데 감독님이 조금만 더 빠르게 해볼까 해서 더위와 나의 구강이 흐물흐물해진 거 같은 상황에서 빨리 빨리 해야하는 그 신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힘들었는데 완성된 장면을 보고 감독님이 보여주신 호흡과 유사하게 편집이 매끄럽게 되어있는 걸 보고 감독님의 힘을 느꼈다. 나보다 서준 씨가 훨씬 더 빠르게 'OK컷'을 받아내는 것을 보고 부러웠다. 유연하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던 순간이다. 아직도 강렬한 하루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