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강신업 "홍준표 퇴치에 의견일치…洪, 대권 욕심 내심 尹 탄핵 원해"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17.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성 보수로 분류되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강신업 변호사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안된다며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17일 오후 강신업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전광훈 목사와 통화한 결과 홍준표 퇴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알렸다.

다만 신 변호사는 국민들에게 "윤 대통령을 도와줄 것"을 청한 반면 전 목사와 강 변호사는 자신들이 직접 홍 시장을 상대하겠다며 각기 다른 '홍준표 대응책'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평 "洪 언행, 대선불복…尹당선을 로또 당첨으로 여겨"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전북 남원시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광주방향)에서 열린 '대구-광주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박태훈 선임기자 = 강성 보수로 분류되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강신업 변호사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안된다며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17일 오후 강신업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전광훈 목사와 통화한 결과 홍준표 퇴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알렸다.

강 변호사는 자신과 전 목사가 "(지금 홍 시장 행위는)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사실상 대선불복이자 내심 윤 대통령 탄핵을 내심 바라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 조언 그룹 중 한명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도 "대선불복은 야당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윤석열 후보와 경선했던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목소리에는 후보 자리를 뺏긴 것에 대한 억울한 유감이 언제나 묻어있다"고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이 대통령과 당을 각을 세우는 건 '대선 불복'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 둘은 윤 대통령의 당선을 행운으로 여기고 그들 마음은 로또 1등 당첨자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거의 같다고 본다"며 "특히 홍 시장은 '내가 당원투표에서는 졌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이겼다'라며 자신이 대통령후보가 되기만 했으면 당선은 또 틀림없었다는 아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전 목사도 이날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 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 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외치면서 "국민의힘의 많은 분들이 저한테 '목사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는데 홍준표 등 몇 사람 때문에 우리를 버리고 가려고 하느냐’고 하더라"며 홍 시장이 자신과 여당 사이를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동안 홍 시장은 전 목사가 당을 좌지우지하려 든다며 관계 단절을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요구하면서 날을 세워왔다.

이에 신평 변호사, 전 목사, 강 변호사는 이를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흔들고 있는 것'이라며 홍 시장을 나란히 비판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국민들에게 "윤 대통령을 도와줄 것"을 청한 반면 전 목사와 강 변호사는 자신들이 직접 홍 시장을 상대하겠다며 각기 다른 '홍준표 대응책'을 제시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