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축구하는 좋은 몸 CG아니고 실제 제 몸, 이병헌이 곧 장르다"

김경희 2023. 4.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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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드림'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아이유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이 영화가 이병헌 감독만의 장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준비해 온 것과 감독님의 디렉션을 잘 조율해서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 갔는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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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드림'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서준은 "4년만에 시사를 하게 되서 걱정도 기대도 된다."라며 인사를 했다.

박서준은 "아이유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이 영화가 이병헌 감독만의 장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준비해 온 것과 감독님의 디렉션을 잘 조율해서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 갔는지를 이야기했다.

축구하는 장면에서 엄청난 피지컬을 선보여 cg를 의심케 한 박서준은 "제 몸이 아닌 부분이라고 느낀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실제 자신의 피지컬로 축구 경기 장면을 모두 소화해 냈음을 알렸다.

이병헌 감독과의 첫 작업인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서 굉장히 궁금했다. 대사를 잘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템포돠 빠른 템포라고 생각했지만 1.5배의 속도를 더 요구하시더라. 충분히 연습했는데도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 초반에 그랬었고 이후에는 감독님의 스타일을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먼저 준비를 잘 하려고 했다."라고 함께 작업해본 소감을 밝혔다.

'청년경찰' 이후 강하늘과 다시 달리게 된 박서준은 "강하늘은 조금만 뛰면 되는 줄 알고 왔는데 조금 많이 뛰었다. 제가 열등감을 느끼는 캐릭터라 따라가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때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장에서 잔디밟고 뛴 경험이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 모든게 재미있는 상황이었고 강하늘도 이병헌 감독과의 관계도 있고 저와도 관계가 있고 아이유와의 관계도 있어서 흔쾌히 해준거 같아 감사하다."라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티키타카가 잘 살았다고 하시는데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 폭염이어서 너무 더웠는데 저희가 촬영한 공간이 그늘이 거의 없어서 약간 더위에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조금만 더 빠르게 해볼까라고 하셔서 더위와 구강이 좀 더 흐물흐물해진거 같은 상황에서 빨리 대사를 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제 기억에 아이유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도 했었던거 같다. 서로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제가 감독님을 따라 하고 있나 생각 될 정도로 감독님의 디렉션이 세세하더라."라며 초반의 아이유와의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림'은 4월 2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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