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이 연주하는 감미로운…" 加 외교장관의 韓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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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한했던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이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하모니카 연주를 공개하는 등 거듭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표했다.
졸리 장관이 같은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에서 박 장관에게 캐나다 하모니카를 선물하자 박 장관이 오찬장에서 이를 직접 연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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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한했던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이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하모니카 연주를 공개하는 등 거듭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표했다. 한-캐나다 비밀정보보호 협정 협상 개시 등이 합의된 이번 회담에 따라 우리나라와의 우호적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음을 캐나다 측이 국내외에 알리는 취지로 보인다.
17일 졸리 장관의 트위터와 외교부를 취재한 결과 박 장관은 지난 15일 졸리 장관과 오찬을 위해 방문한 은평구 진관사에서 캐나다 국가(오 캐나다·O Canada)를 캐나다 하모니카로 즉흥 연주했다. 졸리 장관이 같은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에서 박 장관에게 캐나다 하모니카를 선물하자 박 장관이 오찬장에서 이를 직접 연주한 것이다.
졸리 장관은 박 장관의 연주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나의 절친한 친구가 연주하는 꽤 감미로운 곡"이라고 썼다. 15일 올라온 해당 트윗은 이날까지 2만2000명이 봤다. 이날 양측은 회담 이후 사찰음식으로 오찬을 하기 위해 진관사를 찾았는데 졸리 장관은 트위터에 "내가 미식가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음식은 근본적으로 문화의 표현이고 식사를 나누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배움의 기회"라고 했다.
졸리 장관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졸리 장관은 "지난번 방문 때 나는 박 장관에게 캐나다와 한국은 친구지만, 우리는 최고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우리는 이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 이후로 계속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우리는 안보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전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담에 맞춰 캐나다의 국기 색을 고려한 빨간색 넥타이를 골랐고 졸리 장관은 우리나라의 한글이 들어간 스카프를 매고 회담장을 찾았다.
박 장관과 졸리 장관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작년 9월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인태 전략 협력, 역내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정은 상대국과 교환되는 비밀정보(군사 및 방산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3자 유출 등을 막기 위한 비밀정보보호 절차에 합의하는 절차다.
양국 군과 양측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간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조속한 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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