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G7 서밋 포함 요인 경호 철저" 재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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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7일 와카야마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근에서 폭발물이 투척된 사건을 두고 요인 경호의 철저히 하도록 경찰청에 재차 지시했다.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경찰에 경호가 강화돼,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를 포함해 경찰청으로부터 경비·경호의 강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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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거 경호와 G7 국제회의 경비·경호 다르다"
'외로운 늑대형 테러' 우려에 "정보수집 강화"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17일 와카야마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근에서 폭발물이 투척된 사건을 두고 요인 경호의 철저히 하도록 경찰청에 재차 지시했다.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경찰에 경호가 강화돼,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를 포함해 경찰청으로부터 경비·경호의 강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사건 발생 당시 경호 체제에 대해 "(와카야마)현경에서 새로운 경호 요칙에 근거해 필요한 조치는 강구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호요칙은 경찰청의 내규를 가리킨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건 이후 전면 개정헀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경찰청으로부터 재차 경호의 강화를 전국 경찰에 지시해, 즉시 강화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비에 대해선 "사건에 관한 수사의 결과에 따라 경찰에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월에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 경비에 관해선 "선거에서의 경호와 G7 등 국제회의의 경비·경호는 다르다"고 말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G7 히로시마 서밋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의 범행 동기와 배경에 대해서는 "수사의 추이를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조직이나 단체에 속하지 않는 론 오펜더(Lone Offender)로 불리는 '외로운 늑대' 유형에 의한 범죄라는 견해도 있어 관련대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이에 마쓰노 관방장관은 "론 오펜더에 의한 국내외의 요인이나 관계 시설을 표적으로 한 위법 행위의 발생은 염려된다"며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관계 기관이 하나가 되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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