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드림', 박서준·아이유 합류 덕분 만들어진 영화"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2023. 4.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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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사실 이 영화는 박서준, 아이유 씨가 합류해주고,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동의해 주셔서 찍을 수 있었던 영화"라면서도 "그러나 사실은 경기장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고,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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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이병헌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오합지졸 선수들과 홈리스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2023.04.1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이병헌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7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이병헌 감독은 "사실 이 영화는 박서준, 아이유 씨가 합류해주고,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동의해 주셔서 찍을 수 있었던 영화"라면서도 "그러나 사실은 경기장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고,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미지 캐스팅을 좋아한다. 김종수 선배님은 부자도 어울리고, 가난한 역할도 어울린다. 연기적인 신뢰는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 고창석 선배님은 마지막에 딸과 헤어지는 장면을 상상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많이 울었는데 어찌 보면 해맑은 선배님이 딸을 떠나보낼 때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 잘 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수(정승길 분) 역할은 시나리오 쓰는 단계에서 애정이 많았던 캐릭터다. 유일한 멜로를 담당하고 있고, '멜로가 체질'에서 못다 한 멜로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던 것 같고, 선배님들은 연기적인 부분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같이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이현우에 대해서는 "안아주고 싶은 사람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감독은 "다른 세 분(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은 워낙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배우들이고, 스케줄 조율이 쉽다"고 웃으며 "오래 작업하고 싶은 배우들"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ws.com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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