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대한항공, '리테일의 힘'…목표 4배 몰리며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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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BBB+)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6000억원에 육박한 주문을 받아내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1000억원, 3년물 500억원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5985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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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3년물 모두 주문 상위에 증권사 리테일팀 이름 올려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전망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한항공(003490)(BBB+)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6000억원에 육박한 주문을 받아내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1000억원, 3년물 500억원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5985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2년물에는 3215억원, 3년물에는 277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55bp, 3년물은 -71bp에서 각각 물량을 모두 채웠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만에 다시 한 번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등을 대거 주관사로 꾸리는 등 공을 들였다.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무난하게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아지는 등 흥행이 예견된 상태였다.
실적도 좋아서 작년 매출은 전년비 53.2% 늘어난 13조4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과정에서 원가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국제여객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관련 비용을 대부분 충당했다”면서 “여객부문 우수한 실적 기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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