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대어 잡았다…FA 박정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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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박정아(30)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7일 "박정아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영입에 진심이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박정아에 직접 편지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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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페퍼저축은행, 창단 세 번째 시즌 준비
박정아 합류로 전력 상승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박정아(30)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7일 "박정아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구단도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11~201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V-리그에 뛰어든 박정아는 '클러치 박'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결정적 상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왔다.
IBK기업은행에서 세 차례 우승을 견인했고, 한국도로공사 이적 첫 해인 2017~2018시즌에도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전력 열세 평가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눌러 다섯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영입에 진심이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박정아에 직접 편지를 쓰기도 했다.
특급 공격수를 품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단번에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게 됐다.
2021~2022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데뷔 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개막 17연패를 당해 이 부문 신기록 불명예를 쓰는 등 기존 구단들과의 극심한 전력차를 확인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박정아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은 상대팀들에게 더 이상 '쉬운 팀'으로 평가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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