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벤처투자 8815억… 전년대비 60% 감소

최온정 기자 2023. 4.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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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6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한 '2023년 1분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벤처펀드 결성금액은 5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감소했다.

고금리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기 쉽지 않자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펀드 출자에 보수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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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6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실물 경기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한 ‘2023년 1분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조2214억원 대비 60.3% 줄어든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전경./중기부 제공

중기부는 “지난해 이후 지속돼온 실물 경기 둔화,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및 회수 시장 부진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투자액(1986억원)이 지난해 동기보다 74.2% 줄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바이오·의료(1520억원)와 유통·서비스(1028억원)는 각각 63.3%, 77.5% 감소했다.

영상·공연·음반 분야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더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업종의 투자유치액은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벤처펀드 결성금액은 5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감소했다. 고금리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기 쉽지 않자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펀드 출자에 보수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 관련 생태계 전반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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