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규모 총선 차출?…민생 제치고 공천 논의, 국민에 예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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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규모 차출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어이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과제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약 30~40명에 달하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차출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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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규모 차출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어이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과제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적 불안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며 “공천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할 사항이지, 민생을 제쳐두고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약 30~40명에 달하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차출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또,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많은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개각 시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대해서도 “인사권자로서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며 “저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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