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최우선으로 고려"...페퍼저축은행, 국가대표 주장 품었다

권수연 기자 2023. 4.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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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인 박정아와 FA 계약을 맺었다.

17일, 페퍼저축은행 측은 본지에 "박정아와 연봉 최고액인 7억7,500만원으로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 밖에 기존 팀 주장 이한비와는 연봉과 옵션을 합쳐 3년 총 10억6,000만원 (연봉 8억, 옵션 2억6,000만원), 오지영과는 3년 총 10억원(연봉 7억,  옵션 3억)에 재계약을 완료 하면서 FA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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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정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인 박정아와 FA 계약을 맺었다.

17일, 페퍼저축은행 측은 본지에 "박정아와 연봉 최고액인 7억7,500만원으로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시브는 채선아(직전 KGC인삼공사 소속) 영입(연간 1억(연봉 9천만원, 옵션 1천만원, 3년 계약))으로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 출신 선수를 둘이나 품게 되었다. 

한 명은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3년 계약으로 영입한 세터 이고은(3년 보수 총액 9억 9천만원)이다. 뒤를 이어 박정아가 들어오며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지난 2010-11시즌 IBK기업은행에 신생구단 우선 지명권으로 프로 데뷔한 박정아는 이후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올 시즌 FA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기업은행 소속 시절 개인 통산 세 번의 우승과 더불어 도로공사에 이적해 두 번의 챔프전 우승을 일구며 '봄배구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아울러 올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주춤했지만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4차전 20득점(공격성공률 36.54%) 5차전 23득점(공격성공률 28.17%) 을 기록하는 등 도로공사가 사상 최초 역스윕 우승을 거두며 챔프전 트로피를 드는데 큰 몫을 해냈다. 

구단 관계자는 "아헨킴 감독님이 박정아 영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이제 구단의 FA영입은 마감됐다"며 "트레이드와 아시아쿼터 등을 통해 중원 등 추가 전력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정아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겼다"며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 기존 팀 주장 이한비와는 연봉과 옵션을 합쳐 3년 총 10억6,000만원 (연봉 8억, 옵션 2억6,000만원), 오지영과는 3년 총 10억원(연봉 7억,  옵션 3억)에 재계약을 완료 하면서 FA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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