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으로 필로폰 1kg 들여온 마약 유통책 구속기소

최재훈 2023. 4. 17.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오스발 국제우편으로 필로폰 약 1kg을 국내로 들여온 50대가 수사 기관의 우편물 추적 기법 등으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등 수사 기관은 이 우편물을 바로 수거하지 않고 목적지로 배달되도록 한 뒤 현장에서 수취인을 검거하는 수사방법 '통제배달'로 김씨를 검거했다.

우편물을 받은 김씨가 "모르는 우편물이 나에게 왔다"는 발뺌을 못 하도록 목소리로 신원을 특정하는 '성문분석' 등 수사 기법도 활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로 배달 되도록 추적 후 검거…2만명 동시 투약 가능 분량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라오스발 국제우편으로 필로폰 약 1kg을 국내로 들여온 50대가 수사 기관의 우편물 추적 기법 등으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김모(5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월 인천공항에서 마약류가 숨겨진 것으로 보이는 라오스발 국제 우편물이 발견됐다.

의정부지검 등 수사 기관은 이 우편물을 바로 수거하지 않고 목적지로 배달되도록 한 뒤 현장에서 수취인을 검거하는 수사방법 '통제배달'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가 들여온 필로폰 1kg은 동시에 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우편물을 받은 김씨가 "모르는 우편물이 나에게 왔다"는 발뺌을 못 하도록 목소리로 신원을 특정하는 '성문분석' 등 수사 기법도 활용됐다.

김씨는 서울 강남 논현동 일대에서 마약류 유통책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 하며 마약류 밀수와 국내 유통 범죄 수사에 최선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